비트코인(Bitcoin, BTC) 일봉 차트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게 되면 BTC 가격이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 일봉 마감까지 큰 변동이 없다면 비트코인 일봉 차트 상에서 단기 이동평균선(20일 EMA)이 하방으로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EMA)과 교차하며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4~4.2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달러 일봉차트 상의 20-200 데드크로스는 지난 5월 30일 발생했으며, 이어지는 24일동안 BTC 가격은 3만6500달러에서 2만8800달러까지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비트코인 폭락이 발생하기 전날인 2020년 3월에도 20-200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었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거래량 부진으로 비트코인은 아직 바닥을 찍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더블탑(쌍고점) 패턴 형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반면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강력한 홀더 심리를 언급하며 매도 조짐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에 명확한 추세가 나타날 때까지 리스크를 관리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일부 온체인 지표는 긍정적이다.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유출량은 한달만에 거의 절반으로 감소, 3개월 최저 수준에 도달하며 보유를 선택한 모습이다.
미디어는 "9월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고, 가격은 2주 이후 바닥을 찍었다. 채굴자들의 보유량은 2020년부터 시작된 홀딩 추세를 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현재 5만달러 저항 돌파 모멘텀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시장 전반이 예상치 못한 약세로 '산타 랠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으며, 개장을 앞둔 미국도 분위기가 조심스럽다. 코로나19 영향은 2022년에도 시장에 주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실제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는 현재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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