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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은행 면허 신청했는데 왜 XRP 가격 안 오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4 [08:22]

리플, 은행 면허 신청했는데 왜 XRP 가격 안 오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4 [08:22]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Ripple)이 미국 전국 은행 면허를 신청했지만, 엑스알피(XRP) 가격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리플의 규제 준수 역량을 높이는 데는 긍정적이지만, XRP의 직접적인 수요나 법적 지위에는 변화를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전국 은행 면허를 공식 신청했다. 이를 통해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관리와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연방 규제 하에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XRP는 뉴스 발표 이후 약 3% 상승에 그쳤고, 이는 투자자들이 해당 라이선스를 XRP 자체의 실질적인 가치 상승 요인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은행 인가가 XRP의 법적 제한을 해제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리플은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XRP의 소매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판매는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2023년 판결을 수용했다. 이로 인해 리플은 미국 내에서 기관 대상 XRP 판매가 금지된 상태이며, 은행 인가를 받아도 이 제한은 유지된다.

 

다만 향후 RLUSD 인프라가 확장되고, 리플이 은행 자격으로 규제된 고객과 거래를 늘려간다면 XRP가 유동성 브리지로 간접 활용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적 변화가 아닌 사업 흐름에 따른 장기 시나리오로, 단기 가격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결국 이번 은행 면허 추진은 리플에게는 의미 있는 규제 전략이지만, XRP는 여전히 기관 판매 제한, 직접 수요 부재라는 한계에 머물러 있다. XRP 가격도 이를 반영하듯 기업 뉴스 이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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