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기득권이 흔들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증권의 부상은 개인 투자자의 투자 접근성을 대폭 확장시키는 반면, 기존 금융권은 통제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는 지금, 규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기자 폴 배런(Paul Barron)은 구독자 152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에 7월 4일(현지시간) 게재된 영상을 통해 최근 로빈후드(Robinhood)가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토큰화해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월가와 대기업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오픈AI(OpenAI)와 스페이스X(SpaceX)는 해당 지분의 유통 확대에 불편함을 드러냈고, 일부 CNBC 진행자들은 "이런 투자는 도박과 같다"며 개인 투자자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디지털 체임버(Digital Chamber)의 코디 카본(Cody Carbone)은 "이것은 단지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 오래된 기득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기회는 특정 엘리트에게만 국한돼선 안 된다”며, 토큰화된 증권을 통한 투자의 민주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IPO(기업공개) 중심 구조가 해체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초기 단계의 고성장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전통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 배런은 영상을 통해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기존 결제 인프라가 저비용, 실시간, 24시간 결제 기능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스템에 뒤처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 투자자는 "포인트 적립이나 리워드가 없다면 카드의 경쟁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카본은 “만약 이들이 적응하지 않으면 블록버스터처럼 시장에서 잊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페이팔(PayPal), 서클(Circle), 리플(Ripple), 팍소스(Paxos) 등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확대를 위해 제도권 진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전통 금융사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또는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코디 카본은 "결제의 미래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권이 이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이 불러온 이번 변화는 단순한 투자 수단의 전환을 넘어, 금융 접근성과 통제 구조의 근본적 재편을 의미한다. 월가의 기득권은 흔들리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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