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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중국 등 49개국에 채권자 상환 중단…“법적 불확실성 탓”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4 [23:15]

FTX, 중국 등 49개국에 채권자 상환 중단…“법적 불확실성 탓”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4 [23:15]
FTX

▲ FTX     ©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파산 절차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총 165억 달러 규모의 회복 계획을 이행하며 일부 채권자에게 상환을 시작했지만, 4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법적 이유로 지급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FTX 회복 신탁(Recovery Trust)은 중국, 나이지리아, 피지, 안도라, 짐바브웨 등에서의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해당 국가 채권자에 대한 상환을 일시 중단했다. 특히 중국은 전체 청구액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동결 자산의 82%를 차지하며 핵심 분쟁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국가의 청구권은 이제 ‘분쟁 중(disputed)’으로 재분류되며, 각국 법률 검토 결과 위반 요소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상환 절차가 재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채권자들은 제한 국가 안내 통지를 받게 되며, 통지일로부터 최소 45일 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암호화폐가 아닌 달러로 상환받을 권리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FTX는 6억 5,000만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분쟁 청구액을 줄였으며, 현재까지 83억 달러 규모의 청구권이 승인된 상태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확정적인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만, 여전히 수십억 달러의 미해결 청구권이 남아 있다.

 

현재 FTX는 5만 달러 이하 채권자, 이른바 ‘편의 계층(Convenience Class)’을 대상으로 원금 100%와 연 9%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상환은 2025년 2월 18일부터 시작됐으며, 비트고(BitGo)와 크라켄(Kraken)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소액 채권자에게 우선 지급한 뒤, 대형 기관 채권자는 추후 분할 방식으로 순차 상환할 예정이다.

 

상환은 암호화폐가 아닌 2022년 11월 기준 계좌 평가액을 기준으로 한 달러화 등 명목 화폐로 이뤄진다. 이는 암호화폐 급등락과 관계없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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