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에 맞춰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에 공식 서명했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포함한 법률안에 서명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동시에 이 법안은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BTC)에 중대한 변곡점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월 5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및 블록체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OBBBA 법안은 세금 감면·국방비 증액·복지 축소 등 대규모 재정 정책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와 미 국채 시장, 그리고 디지털 자산 수요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총 4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 조치의 영구화다. 이에 따라 중산층 가처분 소득 증대와 기업의 현금 보유 증가가 예상되며, 일부 자금은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등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트럼프 정부 1기에서 유사한 감세 정책이 시행됐던 2017~2020년 사이, 비트코인은 대세 상승장을 경험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팁·초과근무 수당 면세 역시 실질 소득 확대 효과를 유도하면서 리테일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여력을 늘릴 수 있다. 다만 동시에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 등 복지 예산 축소와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는 기존 디지털 친환경 프로젝트와 ESG 투자 흐름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또 다른 변수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5조 달러)을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 재무부는 더 많은 국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 및 비트코인의 대체자산 역할 부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과거 미국의 대규모 재정 확대 시기에는 BTC가 강한 헤지 자산으로 움직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OBBBA가 향후 암호화폐 규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암시를 해온 만큼, 법인세 감면 및 친시장 정책과 맞물려 암호화폐 친화적 환경 조성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는 B-2 전략폭격기의 상공 비행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파워’가 과시됐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조용한 관망세 속에서 OBBBA의 거시경제 효과가 실물 수요로 연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