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2025년 2분기 기준 총 140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평가차익을 기록하며,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실현 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디지털 자산 장부가액은 64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된 이연 법인세 부채는 63억 1,000만 달러이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를 통해 2025년 2분기 기준 비트코인 평가이익 140억 5,000만 달러와 이연 세금비용 40억 4,000만 달러를 공시했다. 스트래티지가 공시한 금액은 블룸버그 분석가들이 제시한 최소 130억 달러 추정치를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단했다. 이는 4월 이후 매주 비트코인을 매수해온 흐름이 처음으로 멈춘 사례다. 직전 매입은 총 4,980개의 비트코인이었고, 현재까지 보유 수량은 59만 7,325개다. 스트래티지는 앞서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을 때도 한 차례 매입을 멈춘 바 있다.
2025년 3월 31일 이후 스트래티지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매입을 진행했다. 3월 말에는 2만 2,048개의 비트코인을, 이어 4월 14일에는 3,459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최근 일시적인 매입 중단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5,400달러까지 하락한 직후 벌어진 조정 흐름과 맞물려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42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STRD ATM(At-The-Market)’ 주식 발행 프로그램도 공시했다. STRD는 회사의 10% 시리즈 A 영구 우선주이며, 주당 0.001달러에 발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STRK ATM(210억 달러), STRF ATM(19억 달러) 등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유상증자 구조다.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STRK 4억 7,700만 달러, STRF 1억 6,3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이미 발행했으며, 전체 ATM 프로그램 기준으로 남은 발행 한도는 총 448억 달러다. 세부적으로는 MSTR 181억 달러, STRD 42억 달러, STRK 205억 달러, STRF 19억 달러의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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