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이 단 한 시간 만에 5,744%에 달하는 청산 불균형을 기록하며,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단기적 가격 반등 속에 매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커뮤니티 전반에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이날 2.25달러 선에서 가격이 반등하면서 약 28만 8,280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은 단 4,850달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인 28만 3,440달러는 숏 포지션에서 발생해 일방적인 청산 양상을 보였다.
이번 현상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단 1시간 동안 청산 비율이 5,744%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급변한 시장 흐름에 완전히 휘말린 결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불 트랩(Bull Trap)’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하락 추세 중 잠시 반등 후 다시 급락하는 패턴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마자 손실로 전환돼 투자자들을 가둬버리는 시장 함정이다. 현재 XRP의 반등이 진정한 추세 전환인지, 일시적 반등인지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최근 소셜 플랫폼 X를 통해 XRP가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 중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패턴이 완성된다면, 향후 2.60달러까지의 돌파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시장이 단기적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XRP 가격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헤지에 나서고 있다. 확실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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