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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왜 비트코인 팔았고, 미국은 모으는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08:57]

북한은 왜 비트코인 팔았고, 미국은 모으는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8 [08:57]
북한, 4개월간 13,200 BTC 매각…미국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고’ 설립/챗GPT 생성 이미지

▲ 북한, 4개월간 13,200 BTC 매각…미국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고’ 설립/챗GPT 생성 이미지


전 세계 정부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북한은 2025년 3월 이후 13,200 BTC를 매각하며 14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미국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고를 공식화하며 장기적인 BTC 축적 전략에 나섰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해커조직 라자루스(Lazarus Group)는 2025년 2월 발생한 Bybit 해킹으로 1.5억 달러 규모 BTC를 탈취했으며, 이 중 대부분을 매각해 현재 보유량은 804 BTC(약 2억 5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는 부탄(Bhutan)과 엘살바도르(El Salvador)보다 많은 규모로,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범죄 수익 구조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은 현재 198,012 BTC(약 215억 6,0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에 따라 비트코인 전략 비축고(Strategic Bitcoin Reserve)를 공식 설립했다. ‘BITCOIN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연간 최대 20만 BTC를 매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총 42만 BTC(약 457억 달러) 보유설이 제기됐다. 전 바이낸스 CEO인 창펑 자오가 이 같은 주장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또한 부탄은 2025년 5월 5일 하루에만 4,576 BTC를 추가 확보하며 보유량을 1만 1,924 BTC(약 12억 9,000만 달러)로 늘렸다. 부탄은 수력 발전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로 경제 부양을 꾀하고 있으며, 정부는 BTC 수익을 바탕으로 공무원 임금을 두 배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매일 1 BTC를 매수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총 6,230 BTC(약 6억 7,8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의 14억 달러 규모 대출 계약에 따라 이 정책은 2025년 7월 중단될 예정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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