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지표인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은 현재 비트코인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여자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메이어 멀티플이 현재 1.1배 수준으로, 장기 평균인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중립 구간(0.8~1.5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적 강세장 대비 여전히 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추가 상승의 연료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메이어 멀티플은 비트코인 가격과 200일 이동평균선 간의 비율로, 과거 사이클과 비교해 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통상 1.5배 이상일 경우 과매수로 간주되며, 현재 수준은 명백히 그에 못 미친다. 이 지표는 매수·매도 시점을 직접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강세장의 정점을 판단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하는 '강세장 고점 신호' 30개 지표 역시 아직까지 100% 보유 권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중장기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한편, 여러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오는 10월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명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에 따라 2025년 9월~10월이 고점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레이더 젤레(Jelle)와 크립토콘(CryptoCon) 역시 이 시점에 시장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8,36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9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주요 온체인 지표들은 아직 과열 신호를 내지 않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몇 달간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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