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엑스알피, 리플)이 2.40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6,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물량이 코인베이스로 이동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흐름 모두 강세를 시사하고 있지만, 단기 매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익명의 고래 지갑에서 2,549만 XRP(약 6,000만 달러 상당)가 코인베이스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거래소 유입은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의 신호로 해석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는 현재 2.40달러 근방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4%, 7일 기준 10.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1,413억 달러에 달하며, 일일 거래량은 22.2% 감소한 33억 달러 수준이다.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패턴의 넥라인은 2.31~2.33달러 선으로, 이미 돌파가 확인된 상태다. 이에 따라 피보나치 확장 지점 기준으로 2.4560달러, 2.5259달러, 2.6299달러 등이 단기 목표가로 제시된다.
온체인 데이터도 장기적 상승 기대를 뒷받침한다.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XRP 보유 지갑 수는 661만 개를 돌파했으며, 100만 XRP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도 2,743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래들의 누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분석가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크립토WZRD는 “2.5160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더 많은 매수 신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되, 추세 자체는 여전히 상방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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