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뱅크리스타임즈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6월 저점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이 가격은 5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연초부터 이어진 대칭 삼각형 상단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보였다.
XRP는 현재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 모두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연중 고점인 3.39달러를 돌파할 경우, 기술적으로 6.2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연초 상승 폭(2.87달러)을 기반으로 한 불리시 페넌트 패턴에 근거한 수치다.
이번 강세장은 비트코인(BTC)의 신고점 돌파와 같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컵앤핸들 패턴은 15만 달러 목표가를 암시하고 있어, 알트코인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리플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XRP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존 출시된 고가형 XXRP ETF는 출시 3개월 만에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유치하며 XRP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입증했다.
리플랩스의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순항 중이다. ‘리플 USD’는 시가총액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페이팔의 PYUSD를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되며,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려는 리플의 글로벌 송금 사업 확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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