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가격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신고점 돌파에 힘입어 4.2달러를 향한 상승 흐름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XRP는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2.50달러를 돌파했고, 강력한 기술적 패턴과 ETF 유입이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XRP는 2024년 내내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지난해 11월 약 500% 급등한 후, 올해 들어 대칭 삼각형 패턴 속에서 조정을 거쳐왔다. 이는 와이코프 이론 상 '재축적 단계'로 해석되며, 현재는 상승형 페넌트(bullish pennant) 패턴을 완성 중이다. 기술적 목표가는 깃대 높이(약 85%)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돌파 지점인 2.30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4.2455달러가 유력한 타깃으로 제시된다. 다만 가격이 1.9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이 시나리오는 무효화된다.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달러 근접까지 급등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현물 BTC ETF 유입액이 올해만 5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거래소 유통량이 줄며 숏 스퀴즈를 자극, 알트코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XRP는 또한 레버리지 ETF 상품인 XXRP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는 1억 8,9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2억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적 모멘텀도 작용 중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친암호화폐 규제 도입을 촉구했으며, 500만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스테이블코인 RLUSD와 관련된 규제 법안 ‘지니어스(GENIUS) 법안’도 곧 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크립토 위크(Crypto Week)’와 맞물려 XRP 상승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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