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다시 2.90달러를 터치하며 강세 흐름에 복귀한 가운데, 일부 분석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4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85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1.5% 상승하며 2.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일 한때 2.90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조정됐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약 23% 상승해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8,800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탄력을 준 것이 XRP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교육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가 "이르면 이번 주 4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0% 상승한 수치로, 알트코인 시즌 지표가 아직 28/100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XRP가 독자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XRP의 상승 기대감은 리플(Ripple)의 전략적 행보와도 맞물린다. 이달 초 리플은 RLUSD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파트너로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BNY멜론과 협력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 유입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동시에 프로셰어즈(ProShares)를 포함한 복수의 XRP 기반 선물 ETF가 출시됐고, 현재 10건 이상의 현물 ETF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심사 중이다.
시장 지표도 긍정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인코덱스(CoinCodex)에 따르면 XRP는 최근 30일 중 18일간 상승했고, 변동성은 평균 6.88%였다. 기술 지표도 강세를 시사하며, 현재 탐욕(Greed) 구간인 74의 투심 지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SEC와의 소송 등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현물 ETF 승인 여부와 향후 법적 업데이트가 가격 흐름에 변동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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