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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준 무시 논란 '트럼프 코인', 거래소와 고래는 수익·개인은 손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5 [10:45]

상장 기준 무시 논란 '트럼프 코인', 거래소와 고래는 수익·개인은 손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15 [10:45]
트럼프 코인(TRUMP)/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코인(TRUMP)/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밈코인 ‘트럼프(TRUMP)’가 출시 약 6개월 만에 거래소 수수료 수익만 1억 7,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업계에 막대한 수익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투자자 다수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OKX 등 10개 주요 중앙화 거래소는 TRUMP 코인 거래를 통해 수수료로만 1억 7,2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일부 거래소는 전체 공급량의 80%가 트럼프 가족과 파트너에게 집중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강행해 상장 기준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TRUMP는 다른 밈코인들과 달리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상장됐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일반 밈코인 상장에 평균 129일이 걸렸던 반면, TRUMP는 평균 4일 만에 상장됐으며, 코인베이스는 단 하루 만에 결정을 내렸다. 코인베이스는 이 토큰을 “실험적 자산”으로 분류하며 투자 위험을 고지했다.

 

매체는 총 45개 지갑이 TRUMP 거래를 통해 약 12억달러의 이익을 얻었지만, 71만 2,777명의 투자자들은 총 43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TRUMP 출시 하루 전인 1월 16일, 밈코인에 대한 소비자 손실, 워시 트레이딩, 가격 조작 위험 등을 경고한 바 있다.

 

거래소 MEXC와 Bitget 등은 공급 집중도가 위험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요가 리스크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Bitget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첸은 “80%가 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매우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TRUMP 프로젝트 운영팀은 출시 초기 석 달 동안 코인 판매로 최소 3억 1,400만달러, 솔라나 수수료로 3,6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TRUMP 코인은 1월 최고가 대비 현재 78% 하락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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