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를 재돌파하며 주요 기술적 저항을 넘어서자, 일부 분석가들은 최대 1,110%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ETH는 이날 3,090달러까지 상승하며 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6,500달러로 조정받는 동안에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수익 실현 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자본 회전' 현상이 있다. 분석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BTC의 과거 상승 사이클이 평균 15~30일 지속된 점을 들어, 현재는 12일째에 접어든 만큼 ETH로의 전환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H/BTC 페어 차트에서도 구조적 변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일간 차트 기준으로 ETH는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으며,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도 3년간의 하락 추세를 상방 이탈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이더리움이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앞지를 수 있는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멀라인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비트코인의 2018~2021년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이 ETH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며, 1,550달러에서 시작된 랠리가 최대 1,110% 상승해 1만 8,205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프랙탈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63% 하락 후 342% 반등이라는 패턴이 과거 BTC의 행보와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프랙탈 분석은 통계적으로 검증된 방식이 아니며 해석의 여지가 큰 만큼, 상승 시나리오는 참고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2분기 이후 100% 가까이 반등하며 본격적인 추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 분석가 단 크립토(Daan Crypto)는 현재 ETH가 18개월 주기 박스권의 상단으로 진입했다며, 단기 핵심 가격대는 2,800달러와 4,000달러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수치는 모두 잡음일 뿐”이라고 덧붙이며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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