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법안 3건이 금융시장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7월 14일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도 3,000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낙관론을 자극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조 8,000억 달러를 돌파해 영국 GDP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크립토 위크'에서 논의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CLARITY),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법 등이다. 비록 실제 표결은 지연되었지만, 이처럼 빠르게 법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온 것 자체가 암호화폐 산업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제도 정비만으로는 메인스트림 진입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실제 상거래, 송금, 결제 등에서의 실사용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나 월마트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결제 수수료를 낮춘다면, 소비자 채택이 급증할 수 있다. 또한 규제 명확성은 이더리움이나 솔라나(Solana, SOL) 같은 스마트 계약 기반 암호화폐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2025년 기준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이 시장은 2034년까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저비용 해외 송금은 머지않아 주류 금융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페이팔은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고, 머니그램은 스텔라(XLM)와 협업 중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하며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서의 가능성을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2024년 출범한 현물 ETF를 통해 1,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가격 안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더모틀리풀은 암호화폐를 여전히 고위험 자산군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 상승만으로는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없으며, 제도 정비와 실사용 확산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은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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