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테이블코인 직접 발행 나서나...달러 패권 흔들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11:53]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테이블코인 직접 발행 나서나...달러 패권 흔들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17 [11:53]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흐르는 기존 금융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은 미국 대형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흐름과도 맞물린다.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이니핸(Brian Moynihan)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 중 일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동된다면 그 흐름을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내부적으로 다양한 파일럿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자산 이동 규모에 따라 시스템 채택 범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이니핸 CEO는 지난 5월 한 컨퍼런스에서도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BoA는 JPMorgan, Citigroup 등 주요 은행들과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량은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합친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유통 총액은 2,570억 달러에 달하며, 테더(Tether)의 USDt와 서클(Circle)의 USDC가 전체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인터넷 시대의 기본 결제 계층"으로 평가하며 금융 시장 구조에 근본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절차적 반대로 표결이 지연되고 있다. 법안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디지털 자산 입법 과제로 꼽히며, 이번 주 내 하원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

 

BoA의 스테이블코인 실험과 더불어 주요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에 속속 진입하는 가운데, 제도권과의 연계 여부가 향후 시장 확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