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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美 SEC, 1년 전 오늘 소송 제기...크립토 산업에 대한 공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2/23 [21:10]

리플 CEO "美 SEC, 1년 전 오늘 소송 제기...크립토 산업에 대한 공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2/23 [21:10]

 

23일(현지시간)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년 전 오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것은 리플 뿐만 아니라 미국 암호화폐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 말했다. 

 

그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공격적인 암호화폐 반대 접근방식을 취해왔다. ETH 법적 지위에 대해 SEC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은 많은 비즈니스를 미국 바깥에서 진행하고 있다. 웹 2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구축됐다. 웹3는 어떻게될 것 같은가?"라고 전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계를 와일드 웨스트(Wild West, 미국 개척 시대의 황량한 서부)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업계 내 대다수는 금융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며 "산업이 공정한 경쟁과 규제의 명확성을 요구한다고 처벌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前)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암호화폐 관련 글에서 "미국 정부가 재정 안정과 혁신 촉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화를 통해 미국의 결제 시스템이 현대화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실제가 될 때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투자와 인적 자본을 상상해 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국채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토큰화 해야 한다"며 "중국이 토큰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 결제 및 신용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세계 경제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테라(LUNA, 시총 9위) 개발사인 테라폼 랩스가 CEO 도권의 소환장 이행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강요할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SEC는 현재 테라폼 랩스, 도권 CEO 등을 대상으로 허가되지 않은 증권 청약 또는 증권 매도 등 연방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지난달 테라폼 랩스 및 도권 CEO에게 자료제출 및 증언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지만 도권 CEO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테라폼 랩스는 "SEC가 소환장 송달 과정 중에 행정 절차법 등을 위반했다. 테라폼 랩스는 싱가포르 법률에 따라 설립됐으며, 도권 CEO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법령에 따라 SEC는 미국 이외 지역에 행정 소환장을 보낼 수 없다"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답변서를 미국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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