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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10년 내 1달러 갈 수 있을까? "피해야 할 투자" 경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22 [00:45]

도지코인, 10년 내 1달러 갈 수 있을까? "피해야 할 투자" 경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22 [00:45]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향후 10년 내 1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희망 섞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술적·경제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7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2035년까지 현재 가격인 0.27달러에서 1달러로 상승하려면 약 4배의 상승이 필요하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14만 3,300% 상승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이며, 충분히 실현 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가치를 따졌을 때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도지코인은 2013년 농담 삼아 만들어진 밈코인으로, 문제 해결이나 고유 기술을 갖춘 프로젝트는 아니다. 창립자인 잭슨 파머와 빌리 마커스는 이미 커뮤니티를 떠났고, 현재 개발 활동 기준 상위 100위 블록체인에도 들지 못하는 상태다. 실질적인 기술 개발이나 채택 가능성도 매우 낮은 편이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대부분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에 의해 움직여왔다. 일론 머스크의 언급이나 정치적 해프닝 등이 가격 급등을 유도하지만, 이내 급락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실질적인 기능 개선이나 채택 확대를 통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공급 구조다. 비트코인이 2,100만 개로 발행량이 고정된 것과 달리, 도지코인은 매분 1만 개씩, 연간 약 50억 개가 새롭게 유통된다. 이런 인플레이션 구조는 희소성 가치를 약화시키며,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매력도 떨어뜨린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3년간 460%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같은 기간 232%에 그쳤다. 이는 시장이 도지코인보다 비트코인을 더욱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도지코인이 10년 안에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존재하나, 그것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지나치게 위험하다는 결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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