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무역협정 체결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구조적인 공급 쇼크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월가의 자금이 본격 유입되며 비트코인을 앞지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7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미국이 일본과 5,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미국이 전체 이익의 90%를 가져가며, 트럭과 쌀 등 미국산 제품의 일본 시장 진입 확대와 15% 상호 관세 부과를 포함한다. 그는 이 외에도 유럽연합, 중국, 필리핀과의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 정부의 신용 확대 정책이 암호화폐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은 25만 달러, 이더리움은 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국채(T-bill)를 매입하면서 정부 재정적자를 간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도 헤이즈의 전망에 동의하며, “강력한 신용 팽창이 시장에 현금을 밀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수급 구조는 특히 주목된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 ETF에서는 6,800만 달러가 유출된 반면, 이더리움은 단 하루에만 5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ETF와 트레저리 기업들이 최근 누적한 이더리움은 총 283만 개로, 같은 기간 공급 증가량의 32배에 해당한다. 공급이 제한된 구조 속에서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며 강력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샤프링크와 비트마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등 기관과 기업의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샤프링크는 36만 개를 추가 확보하며 총 36만 개 이상을 보유 중이며, 트럼프 관련 지갑은 최근 6,000ETH를 2,3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비트마인 또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이더리움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가스 블록 한도를 25% 상향한 4,500만으로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확장성도 개선 중이다. 데이비스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10% 하락 시 3,500달러, 20% 하락 시 3,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중장기 상승 추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라며, “구조적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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