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닉스 그룹은 비트코인(Bitcoin, BTC) 514개와 솔라나(Solana, SOL) 63만 개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금고를 자사 장기 보유 전략의 일환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피닉스 그룹은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 상장 기업 중 최초로 공식적인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도입한 기업이 됐다.
피닉스 그룹 최고경영자 무나프 알리(Munaf Ali)는 “비트코인과 주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단순한 투자 노출을 넘어, 우리가 이 네트워크의 장기 가치를 믿는다는 철학적 정렬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피닉스 그룹은 2분기 주가가 72% 이상 상승하며 ADX에서 상위 5대 인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보유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장 채굴업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이더리움(Ethereum, ETH) 최대 보유 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자사 지분 매입 프로그램 일환으로 62만 5,000ETH를 확보해 전체 유통량의 0.52%를 보유 중이다.
피닉스 그룹은 2분기에 총 336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 중 214비트코인은 자사 채굴시설을 통한 직접 생산으로 보고됐다. 이는 1분기 689비트코인에서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지만, 2023년 상반기 대비 수익 기준으로는 219% 성장했다. 현재 자사 자체 채굴 수익률은 31%의 총 마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은 14% 절감됐다.
2분기 재무 보고에 따르면 피닉스 그룹은 1,600만 달러의 부채와 2,900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 손실을 기록했다. 피닉스 그룹의 2분기 손실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재평가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감가상각 조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피닉스 그룹은 3분기 중 솔라나 등 핵심 보유 자산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부분적인 평가손실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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