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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울산 관세 부담 연간 33억달러"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8/01 [16:00]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울산 관세 부담 연간 33억달러"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8/01 [16:00]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울산 관세 부담 연간 33억달러"

 

무역협회 울산본부 분석…최대 수출품 자동차만 22억달러 예상

 

조선업, 1천500억달러 펀드 수혜 기대…"리스크 여전, 신시장 개척해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산업도시' 울산의 대미 수출 때 연간 33억달러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1일 내놓은 '한미 관세협상 주요 내용 및 울산 수출 영향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울산의 대미 수출은 234억달러로, 울산 전체 수출 881억달러의 26.6%를 차지했다. 미국은 울산의 1위 수출 대상국이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지난해에만 150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대미 수출액의 64.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한미 협상으로 결정된 15% 관세율을 적용하면 22억5천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했지만, 이제 일본이나 유럽과 동일한 관세율이 적용돼 비교 우위는 사라지게 됐다.

 

추가 관세 부담에다가 미국의 감세 법안인 '정부예산 조정법안'(OBBB) 통과 등의 영향으로 미국 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 인상, 수요 감소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작년 대미 수출의 6%(14억달러)를 차지한 건전지·축전지는 2억1천만달러의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4.2%(9억9천만달러)를 차지한 자동차 부품은 1억5천만달러의 관세 부담이 예상되는데, 현지 생산 확대로 일부 부품의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철강·알루미늄은 50%의 품목 관세가 유지돼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 대미 수출의 0.9%인 2억2천만달러 실적을 올렸는데, 그 절반인 1억1천만달러를 관세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16억9천만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한 항공유는 상호관세 제외 대상으로 분류돼 관세보다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 영향을 받게 된다.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주요 대미 수출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비용과 상호관세가 주로 적용되는 기타 품목에 대한 비용이 모두 합해 연간 33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선업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되는 중국 선박·선사에 대한 입항수수료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 1천500억달러 규모의 조선협력펀드 조성을 통한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운영(MRO) 등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관계자는 "관세협상 타결로 트럼프발 통상환경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리스크는 여전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관세장벽이 새로운 표준(뉴노멀)으로 자리 잡는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신시장 개척 등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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