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지난 30일간 43% 급등하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지만, 조정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가격 하락은 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8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현재 시가총액 1,760억 달러에 거래 중이며, 단기 급등 이후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최대 10~20% 수준의 가격 조정이 나올 수 있다. 첫째는 차익 실현 수요다. 현재 XRP의 78%가 수익 구간에 있으며, 보유자들이 일부 이익을 실현할 유인이 커졌다.
둘째는 글로벌 유동성 둔화다. 연준의 금리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6월 글로벌 통화 공급은 5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신규 유입 자금이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는 기대를 모으는 현물 기반 XRP ETF 승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2025년 내 승인 확률을 95%로 평가했지만, SEC의 돌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XRP의 펀더멘털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6월 30일 XRP 레저(XRPL)의 EVM 사이드체인이 메인넷에 도입되면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개발자 생태계가 XRPL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향후 수수료 증가와 유입 사용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변화다.
또한 리플의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RLUSD는 현재까지 1억 2,200만 달러 규모가 발행됐으며, 월스트리트 은행이 준비금을 보관하고, 주요 거래소가 이를 통합하는 등 실사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리플은 미국 내 전국 은행 면허 취득도 추진 중으로, 이는 연준의 결제망 접근성과 제도적 신뢰도 확보라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XRP의 단기 하락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며, 구조적 펀더멘털은 중장기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하락을 두려워하기보다, 분할 매수 전략과 비중 조절을 통해 장기적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조언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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