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20억 달러 XRP 이동…곧 대규모 매도 오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3 [10:20]

리플, 20억 달러 XRP 이동…곧 대규모 매도 오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03 [10:2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리플(Ripple)이 하루 만에 7억 개,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를 이동시키며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세 차례에 걸쳐 총 7억 XRP를 에스크로(조건부 보관) 계정에서 이동시킨 뒤 다시 재잠금 처리했다. 각 이동량은 1억·5억·1억 XRP로, 리플의 월간 10억 XRP 해제 전략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크로 처리 전에는 2억 XRP와 3억 XRP가 정체불명의 지갑에서 리플로 이동된 사실이 웨일얼럿(Whale Alert)에 포착됐으며, 이는 내부 물량 재배치 또는 해제 절차와 관련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약 3억 XRP는 시장 유통 또는 전략적 사용을 위해 확보된 셈이다.

 

리플은 지속적으로 에스크로 해제 후 재잠금 방식을 통해 XRP 공급을 조절하고 있으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달 수억 XRP가 에스크로 밖으로 나오는 구조는 단기 매도 압력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XRP 가격은 최근 24시간 기준 7% 하락하며 3달러 지지선을 잃고 2.78달러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3% 하락한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동일 기간 동안 고래 주소에서 7억 1,000만 XRP 이상이 매도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러한 상황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약 10일간 2억 달러 상당 XRP 매도와 맞물려 있다. 이는 그가 2017~2020년 SEC 소송 기간 중 약 6억 달러 규모의 XRP를 매도했던 전례와 유사하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 및 비트와이즈의 XRP ETF 승인 심사가 9월로 연기된 것도 기관 투자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