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PI)가 최근 14% 급락하며 0.35달러까지 떨어졌고, 커뮤니티 내 신뢰 저하와 기술적 문제까지 겹치며 회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PI는 하루 동안 14%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27억 2,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 5,900만 달러로 급증했지만, 이는 매도 압력의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하락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8월 1일부터 시행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둘째, 네트워크 성능 저하로 인해 하루 20만 건의 트랜잭션 중 약 58%가 실패하며 신뢰를 떨어뜨렸다. 셋째, 대규모 PI 토큰 잠금 해제가 예고돼 추가 매도 압력이 우려되고 있다.
PI스캔(PiScan)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500만 개 PI(약 173만 달러 규모)가 유통 중이며, 향후 30일간 1억 5,900만 개의 PI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2.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커뮤니티 분위기도 악화되고 있다. 생태계 활동이 둔화되고 메인넷 전환 진척도 미비한 상황에서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은 "가치 보장도 없는데 왜 토큰을 잠가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PI 가격은 완전한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현재 0.35달러선은 기술 지표상 하락 강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며, 트렌드 강도 지수는 -0.8482, 볼린저밴드도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가격대는 과거에도 70% 반등이 있었던 구간이며, 최근에는 1억 4,850만 달러 규모의 3억 3,100만 PI를 매수한 고래의 움직임도 포착돼 향후 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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