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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지도자·분열된 생태계·기관 외면...시바이누, 이대로 몰락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5 [20:25]

익명의 지도자·분열된 생태계·기관 외면...시바이누, 이대로 몰락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05 [20:25]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한때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까지 진입했던 영광의 자리를 잃고 현재는 22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내부 갈등과 리더십 문제, 기관 외면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72억 6,000만 달러, 거래 가격은 0.00001233달러 수준이다.

 

8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1년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제치고 밈코인 1위에 오르며 카르다노(Cardano, ADA), 솔라나(Solana, SOL) 등 주류 암호화폐 자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3월 잠시 10위권에 복귀했으나 2025년 7월 이후 20위권 밖으로 추락한 상태다.

 

하락 원인 중 하나는 프로젝트 내부의 불화다. 핵심 개발자인 칼 다이리야(Kaal Dhairya)는 최근 시바이누 생태계 내 분열이 공동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로 인해 개발 지속성 및 커뮤니티 결속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익명 리더십 역시 투자자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리드 개발자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여전히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주요 행사 참석 시에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은 활발한 대외 소통으로 커뮤니티 신뢰를 얻고 있다.

 

기관의 무관심도 뚜렷하다. 도지코인은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으로부터 ETF 신청이 이어졌지만, 시바이누 관련 ETF는 단 한 건도 제출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밈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변함없는 상황이다.

 

현재 유통량이 589조SHIB에 달하는 초과 공급 문제도 가격 및 시가총액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상위권 복귀를 위해선 내부 구조 개편, 리더십 투명성 강화, 추가적인 토큰 소각, 그리고 기관 투자 유치 전략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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