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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비트코인 대신 톤코인 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5 [23:46]

나스닥 상장사, 비트코인 대신 톤코인 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5 [23:46]
톤코인(TON)/출처: X

▲ 톤코인(TON)/출처: X     ©

 

나스닥 상장사 버브 테크놀로지(Verb Technology)가 5억 5,800만달러를 조달해 ‘TON 스트래티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톤코인(Toncoin, TON)을 재무자산으로 채택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BTC) 전략과 유사한 ‘톤코인 버전’으로, 월가 최초의 톤코인 트레저리 플레이어가 탄생한 셈이다.

 

8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버브 테크놀로지는 기존 영상·영업 툴 사업에서 벗어나 텔레그램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의 네이티브 자산인 톤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110개 이상의 기관·크립토 네이티브 투자자로부터 5억 5,8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발표 직후 주가는 115% 급등했다.

 

톤코인 가격이 약 3.35달러임을 고려하면, 해당 자금으로 약 1억 6,600만 TON을 매입할 수 있어 단숨에 최대 보유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특히 테슬라가 BTC를 재무자산에 추가했지만 본업은 유지한 것과 달리, 버브는 회사 정체성 자체를 바꾸며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자금 조달 방식도 차별적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부채 발행으로 BTC를 매입한 것과 달리, 버브는 주식 발행(PIPE) 방식을 택했다. 약 5,870만 주를 주당 9.51달러에 발행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일부는 선급 워런트 형태로 처리됐다.

 

다만 톤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4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5주 연속 상승 후 5.79% 조정받았다. 현재 주가 급등은 ‘톤코인 첫 상장사 트레저리’라는 내러티브 프리미엄에 기인했지만, 토큰 가격이 반등하지 않으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식 프리미엄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러티브만으로는 장기적인 주가 방어가 힘들며, 향후 톤코인 가격 흐름이 버브의 재무 건전성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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