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비트코인(Bitcoin, BTC) 공급량의 40%에 해당하는 약 780만BTC를 보유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제 수치는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미국의 실질 보유량은 이 전망에 크게 못 미친다.
8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자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가 X에 공유한 자료는 미국이 정부, 상장사, 비상장사, ETF, 개인 투자자를 포함해 연말까지 780만BTC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는 해당 수치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 Treasuries)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의 보유량은 약 19만 8,022BTC로 전체 공급량의 1% 미만이다. 이 중 상당수는 실크로드(Silk Road)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 사건 등에서 압수한 물량이며, 미국 정부는 이전에 압수한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분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 상장사 46곳이 총 87만 6,517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마라홀딩스(MARA Holdings)가 상위권을 차지한다. 비상장사는 18만 8,105BTC, 미국 기반 ETF는 약 134만 2,715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해도 미국의 총 보유량은 약 260만 5,359BTC 수준이다.
미국 내 개인 투자자 보유분을 포함하더라도 780만BTC에 도달하기는 어렵다. 트리플-A(Tripl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인구의 13%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3%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유통량의 절반 가까이를 단일 국가가 차지하는 사례는 드물고, 이미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분산 보유돼 있다.
인도가 연말까지 전 세계 공급량의 5.1%에 해당하는 100만BTC를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현실성이 낮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금 보유 성향이 강하고, 최근 비트코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 장벽이 존재한다. 현재 상황에서 단기간에 해당 비중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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