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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트럼프 전략 일치…미국이 진짜 크립토 패권 잡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6 [01:15]

테더·트럼프 전략 일치…미국이 진짜 크립토 패권 잡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6 [01:15]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시가총액 1,640억달러의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미국 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5,150억달러로 평가된 테더는 이미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미국 내 다양한 전략적 투자에 돌입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8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해 13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S&P 금융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단 4곳만이 능가한 수준이다. 전체 직원 수는 200명 미만으로, 직원 1인당 수익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보유 중인 미 국채(T-Bills) 규모만 1,200억달러를 넘는다.

 

최근 미국이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시하고,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미국을 암호화폐 슈퍼파워로 만들겠다”고 발언하면서 테더의 미국 진출 명분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테더는 ‘친미 전략(Pro-America Strategy)’을 선언하고 미국 내 블록체인, 인공지능,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에 직접 투자 중이다.

 

대표적으로 테더는 트위터 대체 플랫폼 럼블(Rumble)의 비트코인 전략을 지원했고, 최근에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트웬티원캐피털(Twenty One Capital)’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기업은 현재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했다.

 

반면, 일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는 아직 계획에 없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미국 내 결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향후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는 주로 기관투자자 대상의 크로스보더 결제 및 정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상장 기업인 테더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지만, 테더가 투자 중인 기업이나 기술에 주목하면 간접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테더의 전략이 맞물리는 만큼, 미국 주도형 ‘크립토 슈퍼파워’ 테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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