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관세에 흔들, 금리에 긴장...비트코인, 숨 고르기 국면 진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7 [21:26]

관세에 흔들, 금리에 긴장...비트코인, 숨 고르기 국면 진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07 [21:2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11만 6,000달러 아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금리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0일 변동성이 0.76%까지 떨어지며 202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11만 3,000달러에서 11만 6,000달러 사이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가 부과한 상호 관세가 이미 시행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추가 무역 조치가 발표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낮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살아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말까지 최소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와 동시에 최근 5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입찰에서 해외 수요가 급감하며, 연준이 다시 양적완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8월 7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155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해 나흘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현재 11만 달러에서 11만 6,000달러 사이의 유동성 공백 구간에 진입했으며, 해당 가격대가 새로운 매집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의 수익 실현 비율은 45% 수준으로 중립 이하이며, 단기 보유 물량 중 약 70%는 여전히 수익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7월 말 11만 6,0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뒤 2일간 약 3% 하락해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1만 3,182달러까지 재차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해 현재는 11만 4,9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근처에서 정체돼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7월 23일 발생한 약세 크로스오버 이후 여전히 하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