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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면 왜 비트코인 주목받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8 [05:10]

물가 오르면 왜 비트코인 주목받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8 [05:1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 2.7% 상승하며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CPI는 전월(2.4%)보다 높은 2.7%를 기록했다. 특히 주거비 항목이 전년 대비 3.8%나 상승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달러 가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며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비트코인이 희소성과 발행량 제한이라는 특성으로 ‘디지털 금’의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6월 CPI 발표 직후 하락세이던 비트코인은 반등하며 11만 7,000달러를 회복했다. 유명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도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보유를 강조한 바 있다.

 

두 번째는 위험자산 선호의 변화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전통적인 투자자산의 실질 수익률은 악화되기 때문에, 알트코인과 같은 변동성 높은 자산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IMF 역시 올해 4월 보고서에서, 가격 불확실성이 높을 때 투자자들이 전통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세 번째는 온체인 수익 상품의 부상이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미국 국채 등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해 거래하는 ‘실물자산(RWA)’ 기반 수익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어 5% 수익을 제공하는 토큰화된 T-빌(T-bill)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은행 예금보다 더 유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 미 국채 펀드 자산은 2025년 들어 80% 급증해 74억 달러에 달했다.

 

요컨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비트코인의 헤지 수요를 자극하고, 알트코인의 매수 심리를 높이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까지 성장시키는 등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쳐 구조적 수혜를 가져올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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