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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폭탄, 이번엔 비트코인도 흔들릴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9 [01:15]

트럼프의 관세 폭탄, 이번엔 비트코인도 흔들릴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9 [01:15]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불러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핵심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8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8월 7일부터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을 18.3%로 인상했다. 이는 193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4,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곧 회복해 11만 6,581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며 3,89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발표된 1차 관세 때도 비트코인은 3.1% 하락했지만 며칠 만에 낙폭을 만회했고, 지난 6개월간 누적 상승률은 21%에 달한다. ETF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최근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1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심리적 충격이 있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응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세가 직접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바꾸지는 않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간접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채굴 장비를 수입하는데, 해당 장비에 최대 36%의 관세가 적용될 경우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공급 축소로 이어질 수 있고,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나 블록체인 프로토콜 자체에는 관세의 영향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 균형에는 변화가 없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관세의 진짜 위험은 펀더멘털이 아닌 투자 심리에 있다.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기업 및 개인의 투자 판단이 지연되며, 이는 암호화폐 같은 고위험 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공포가 과도할 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해왔다는 점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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