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2025년 들어 비트코인(BTC)을 앞서며 안전자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기 속 피난처’라는 전통적 입지를 강화했다.
8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에 따르면, 8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491.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451.6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금은 30.8%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7월 14일 기록한 최고가 12만 3,165.67달러 대비 5.4% 낮은 11만 6,511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24.6%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정부가 1kg 및 100온스 금괴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가 수입 금괴를 면세 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 가격은 변동을 겪었다. 그럼에도 금은 올해 중앙은행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지력을 얻었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주권국이 수천 년간 가치가 검증된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지만, 여전히 위험자산과 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해 위기 상황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올해 3월 연방 비트코인 비축령을 발표했으나 구체적 실행 계획은 미정이며, 일부 기업만이 재무부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편입하고 있다.
올해 금과 비트코인 모두 S&P500(8.6%), 다우지수(3.8%), 나스닥(11%) 등 주요 미국 증시 상승률을 웃돌았다. 금 관련 ETF인 반에크 골드마이너스 ETF는 올해 71%, SPDR 골드셰어즈 ETF는 29% 올랐으며, 비트코인 관련 ETF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금의 단기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 비트코인은 약세로 전환된 상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기관 자금 유입 초기 단계에 있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큰 상승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