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신규 암호화폐 생성이 3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친(親)암호화폐 기대감과 달리 신규 토큰 발행 열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25년 8월 7일 기준 신규 생성 암호화폐는 4만 7,397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1월 20일 기록한 7만 2,454개 대비 34.5% 줄었다. 현재 코인마켓캡이 추적 중인 전체 암호화폐 수는 1,919만 개이며, 연중 최고치는 4월의 18만 4,087개, 최저치는 2024년 9월의 4,438개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9,700억 달러다.
이 같은 감소세는 대선 직후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나타났던 시장의 ‘트럼프 랠리’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행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몰수 자산 기반의 디지털자산 비축 제도를 도입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을 통과시키는 등 친암호화폐 정책을 내놨다.
그럼에도 신규 발행 감소에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며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쏠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토큰 발행의 매력은 떨어졌고, 규제 불확실성 역시 발목을 잡았다.
또한 신규 암호화폐의 높은 실패율도 발행 의욕을 약화시켰다. 많은 프로젝트가 기술력, 시장 수요, 커뮤니티 지원 부족으로 유동성 악화, 마케팅 부진, 경쟁 심화 속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한편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신규 암호화폐의 급증이 오히려 금융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수석 전략가는 “무분별한 토큰 발행이 시장 가치를 희석시키고 금융 위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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