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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본·한국 동시 최고가...원인은 환율 아닌 진짜 수요 폭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1 [14:30]

이더리움, 일본·한국 동시 최고가...원인은 환율 아닌 진짜 수요 폭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11 [14:30]
원화(KRW), 엔화(JPY),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원화(KRW), 엔화(JPY),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일본과 한국에서 현지 통화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환율 효과가 아닌 국내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8월 10일 이더리움은 일본에서 63만 9,455엔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17일 세운 종전 최고가 63만 2,954엔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에서도 업비트 거래소 기준 597만 1,000원을 돌파했다. 2021년 12월 590만 원 기록을 3년 8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달러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4,300달러 수준이었다. 2021년 11월 사상 최고가 4,891달러보다 12%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1,476.23원에서 1,388.77원으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도 157.33엔에서 147.65엔으로 떨어졌다. 현지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현지 통화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더 크게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환율 효과가 아닌 실질적인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본다. 일본과 한국은 외환 규정상 해외 투자자의 국내 거래소 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현지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상승세는 여러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넘어선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 확산이 있었다. 미국 401(k) 퇴직연금 계좌 내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대통령 행정명령도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Ripple) 소송 철회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장 기업들의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도입도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비트마인(Bitmine)은 35일 만에 83만 3,137ETH를 매집했다. 29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까지 확보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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