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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비플의 가짜 영상 하나로 140% 폭등...예술인가 조작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12 [00:00]

NFT, 비플의 가짜 영상 하나로 140% 폭등...예술인가 조작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12 [00:00]
NFT

▲ NFT

 

디지털 아트 스타 비플(Beeple)이 가짜 영상으로 나카미고스(Nakamigos) NFT(Non-Fungible Token) 가격을 140% 급등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있는 비플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립토펑크스(CryptoPunks) NFT 기념 행사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플은 크립토펑크스 창작자인 매트 홀(Matt Hall)과 존 워킨슨(John Watkinson)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나카미고스 NFT가 크립토펑크스보다 먼저 나왔으며 라바 랩스(Larva Labs)의 비밀 프로젝트였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는 V0 펑크스라는 가상의 컬렉션을 극적으로 공개하며 나카미고스와 연결된 허구의 스토리를 전개했다. 행사장에서 배포된 전단지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밈 커뮤니티로 유명한 나카미고스 NFT의 바닥가는 몇 시간 만에 거의 140% 급등하며 거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곧 AI를 활용한 패러디로 밝혀졌다. V0 펑크스 스토리 전체가 허구였던 것이다. 크립토펑크스는 2017년 출시됐으며 나카미고스와의 연관성이나 라바 랩스 관여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 현재 나카미고스 NFT는 25% 상승한 0.23ETH에 거래되고 있다.

 

NFT 업계 반응은 엇갈렸다. 저명한 NFT 인플루언서 비니(Beanie)는 "사람들이 비플의 명백한 트롤링에 진짜로 화를 내고 있다. NFT를 다시 재미있게 만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퍼포먼스 아트와 시장 조작 사이의 경계를 흐렸다며 비판했다.

 

비플은 아직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그의 창작 행위 하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최근 이더리움 10주년 기념으로 NFT 토치 열풍이 일었다가 사그라든 상황에서 비플의 이번 퍼포먼스는 NFT 섹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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