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통 금융권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제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이 금융 중심지 월가의 전략적 포트폴리오에 본격 편입되는 모습이다.
8월 18(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퇴직연금 401(k)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조치 직후 비트코인은 12만 4,0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전반에 걸친 매수세가 강화됐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로빈후드(Robinhood)는 올해 들어 200% 급등했고, 코인베이스(Coinbase)는 28% 올랐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Strategy)는 26%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무려 625% 폭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10%, 나스닥100은 13% 오르는 데 그쳤다.
구글(Google)도 비트코인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Wulf)와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산업 내 열기를 더했다. 클리어 스트리트(Clear Street)의 브라이언 돕슨은 “제도권 수용과 전략적 인프라 계약이 암호화폐 시장을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며 장기 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80% 급등했으며, 불리시(Bullish) 등 신규 상장 기업도 관심을 모았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출범 이후 137% 상승하며 기관 자금의 주요 유입 경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에 서명하면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JP모건체이스(JPMorgan)는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가을부터 고객이 신용카드로 직접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 장치 부족과 금융 안정성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베터 마켓(Better Markets)의 아만다 피셔는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기보다는 오히려 제도권에 편입시켜 금융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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