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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달러 패권에 도전장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1 [08:15]

중국,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달러 패권에 도전장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21 [08:15]
위안(CNY), 달러(USD)

▲ 위안(CNY), 달러(USD)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처음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글로벌 통화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달러 중심의 시장 질서에 도전장을 던지는 움직임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위안화 국제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8월 20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뉴스 플랫폼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이달 말 스테이블코인 로드맵을 검토할 예정이며, 승인 시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 확대를 위한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고위 지도부는 8월 말까지 위안화 국제화와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주제로 한 회의를 열고, 기업 및 금융 활동에서의 구체적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금과 같은 법정화폐 및 원자재 가치에 연동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중국은 그동안 암호화폐 전반을 금지해왔지만, 위안화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부상시키기 위한 전략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선택지로 고려하는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기반으로 미국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중국의 움직임은 달러 지배력에 맞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국의 경쟁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화 패권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로이터는 중국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교역 및 결제 활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기 시행은 홍콩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750억 달러를 웃돌며, 대부분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이 시장에 상당한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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