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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달러가 98% 장악...중국 위안화로 판을 뒤집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3 [19:30]

스테이블코인 시장, 달러가 98% 장악...중국 위안화로 판을 뒤집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3 [19:30]
위안(CNY), 달러(USD)

▲ 위안(CNY), 달러(USD)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며 홍콩과 상하이에서 시범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년간 암호화폐를 단속하며 디지털 위안화(CBDC)를 밀어왔던 중국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8월 23(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틴 초르젬파(Martin Chorzempa)와 체인아르고스(ChainArgos) 대표 패트릭 탄(Patrick Tan)은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분석했다. 초르젬파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일상 결제를 장악하면서 디지털 위안화의 활용 여지가 제한됐다고 지적하며,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 이동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르젬파는 중국이 여전히 반(反)암호화폐적 성격을 띠고 있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기존 위안화와 동일한 규제와 통제가 적용된다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보다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계가 크다. 탄은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98%가 달러에 기반하고 있으며, 바이낸스, OKX, 바이빗 등 주요 거래소에서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기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를 매력적으로 만들려면 중국 내 정치·경제 체제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추진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이번 행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 도구를 넘어 국제 금융 질서 경쟁의 핵심 무기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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