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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비트코인·이더리움 잇는 차세대 ‘크립토 트레저리’ 주자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4 [04:00]

XRP, 비트코인·이더리움 잇는 차세대 ‘크립토 트레저리’ 주자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4 [04:0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이제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기업 재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상장사들이 직접 XRP 매집을 선언하며 ‘크립토 트레저리(Crypto Treasury)’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8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전략적 매수·보유 방식을 채택한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해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173% 급등했다. 이 성공 사례는 이후 다른 기업들로 확산되며, 이더리움은 물론 라이트코인(LTC)·도지코인(DOGE)까지 재무자산으로 편입되는 흐름을 낳았다.

 

최근에는 XRP만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기업형 트레저리도 등장했다. 비보파워(VivoPower)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를 통해 XRP 매집 전략을 공개했고, 네이처스 미라클 홀딩스(Nature’s Miracle Holding)도 2,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재 최소 10여 개 기업이 5억 달러에 달하는 XRP 편입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XRP의 공급 유통량을 줄여 가격 상승 압력을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리플이 구축한 송금·결제 네트워크와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맞물리며 장기적 신뢰도를 높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기업 주식을 통한 간접 투자에는 경영 리스크와 주식 발행·부채 부담 등 추가적인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기 투자자라면 기업 주식을 통한 레버리지 대신, XRP 자체를 직접 매수·보유하는 편이 단순하고 안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암호화폐 트레저리의 수요가 XRP 매집으로 이어질 경우, 직접 보유자들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투자자가 원하는 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며, 기업의 재무전략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회피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트레저리 전략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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