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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의 아성, 무너질까? USDC·USDS·리플USD 도전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06:00]

테더의 아성, 무너질까? USDC·USDS·리플USD 도전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6 [06:00]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

 

테더(Tether, USDT)가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규제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8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3년 10월 1,200억 달러에서 현재 2,88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 중 약 60%를 테더가 차지해 시가총액은 1,67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에서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발행사에 매월 준비금 공개를 의무화해, 분기별만 공시하는 테더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유에스디코인(USD Coin, USDC)이다. 시가총액 680억 달러 규모의 USDC는 발행사 서클(Circle)이 매월 빅4 회계법인을 통한 준비금 증빙을 제공해 규제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미카(MiCA)’ 규제에 따라 승인 절차를 완료한 반면, 테더는 유럽 시장에서 철수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다이(Dai, 현재 USDS) 역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스카이(Sky)로 재편된 탈중앙자율조직(DAO)이 운영하며, 과잉 담보 대출 기반으로 발행된다. 중앙화된 발행사가 없어 동결이나 몰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암호화폐 순수주의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리브랜딩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된 USDS가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세 번째 주자는 리플USD(Ripple USD, RUSD)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6억 6,700만 달러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XRP와 긴밀히 연결돼 성장 잠재력이 크다. 2024년 12월 출시된 RUSD는 리플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네트워크와 결합돼, 초당 3~5초의 빠른 결제 속도로 기업 고객에게 제공된다.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승인을 받고 월별 준비금 증빙도 공개하는 등 높은 규제 준수성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USDC, USDS, RUSD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규제 준수, 탈중앙화, 결제 네트워크 통합 등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운 이들 경쟁자가 테더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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