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시장에서 델타 스큐가 중립선인 7%를 상회하며 거래자들이 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양상이 포착됐다. 그러나 상위 투자자의 롱포지션 확대와 2억 9,200만 달러 규모의 현물 ETF 유입이 낙관론을 지지하고 있다.
9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1만 7,000달러에 근접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1만 5,663달러 수준까지 밀려났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논의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데리빗(Deribit) 자료에 따르면, 옵션 델타 스큐가 7%를 넘어서며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과거 공포 국면에서 기록된 180% 이상 수준과 비교하면 극단적이지는 않다. 실제 옵션 프리미엄 풋-콜 비율은 71%로, 4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아래로 급락했을 당시의 극단적 비율과는 거리가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Nvidia, NVDA) 특정 마이크로칩 구매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실망스럽지만 양국 간 더 큰 의제가 있다”며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중 갈등은 투자자 심리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옵션 시장과 달리 주요 거래소 상위 투자자의 포지션은 낙관적인 흐름을 보였다. 바이낸스(Binance)와 OKX의 상위 트레이더 롱-숏 비율이 하루 만에 상승하며 매수 우위를 드러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11만 5,540달러까지 하락해 단기적으로 일부 매수자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흐름을 보였다.
ETF 자금 흐름은 시장의 상승 기대를 뒷받침했다. 지난 16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순유입 규모가 2억 9,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전망을 강화했다. 이는 향후 12만 달러 이상을 기대하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