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중간 규모 고래 지갑들이 최근 네트워크 역사상 최고 수준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사이클 고점 직전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해 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1만~10만ETH를 보유한 지갑들의 미실현 이익이 사이클 최고치에 도달했다. 과거 2021년 고점 당시와 마찬가지로 투자 심리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반드시 단기 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래들의 선택이 향후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면임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지난 1년 동안 95% 이상 상승했고, 최근 한 달 동안 8.7% 오르며 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가 4,946달러 대비 6.9%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4,404달러에서 4,762달러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24시간 동안 4,440달러~4,637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매도 움직임도 감지됐다. 차티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48시간 동안 주요 투자자들이 9만ETH, 약 4억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래들의 보유량은 1,540만ETH로 줄어든 상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앞둔 차익 실현 성격일 수 있지만, 고래 매도가 시장 변동성을 빠르게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기관 참여는 매도 리스크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펠리나이PA는 7월 이후 이더리움 펀드 마켓 프리미엄(FMP)이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기관들이 현물가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 상승세를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여전히 4,85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상승 채널을 유지 중이다. 단기적으로 고래 매도가 이어지면 4,000달러 지지선 재확인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를 흡수한다면 5,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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