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Bitcoin, BTC) 프리미엄 인컴 ETF 추진을 위한 델라웨어 신탁회사 설립을 신청하며 암호화폐 투자 상품 확대에 본격 나섰다.
9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랙록은 기존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와 달리 새로운 ETF에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도입해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고 그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로써 가격 상승의 일부 잠재력을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 전략을 “비트코인에 수익을 부여하는 방식”이라 설명하며 IBIT 이후 후속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IBIT는 2024년 1월 출범 이후 60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76만 8,285BTC를 보유, 세계 최대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리 잡았다. 경쟁사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는 123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델라웨어 신탁 설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ETF 승인을 신청하기 위한 전 단계로, 기업들은 보통 이후 S-1 등록 서류나 19b-4 서류를 제출해 규제 승인을 요청한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암호화폐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기조와 맞물린다.
비트코인이 배당이나 이자처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점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STRK 전환우선주는 63만 9,000BTC 이상을 활용해 정기 수익을 제공하는 모델로 주목받았으며, 블랙록의 신 ETF 역시 같은 맥락에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분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블랙록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만 집중하며 라이트코인,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알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개별 심사 없이 일부 암호화폐 ETF 상장을 허용하는 일반 기준을 승인한 만큼, 알트코인 ETF 시장은 다른 발행사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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