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L)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비해 훨씬 낮은 비활성 비율을 보이며 유통량의 활발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활동은 꾸준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9월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P마켓(XPMarket)은 전체 레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701만 개 이상의 지갑을 분석한 결과, 유통 중인 647억 XRP 가운데 단 15.8%만이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2년 이상 비활성화된 물량은 4.1%에 불과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 비활성 비율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거래된 지갑이 전체 유통량의 84.2%에 해당하는 544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동안 317억 XRP, 즉 49%가 손바뀜을 했다. 반면 2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XRP는 27억 개(4.1%)에 불과해 전체 공급의 절반 가까이가 분기마다 유통되는 셈이다.
지갑 활동 면에서도 최근 1년 내 거래한 지갑은 전체의 49.8%였으며, 최근 30일간 활동한 지갑만 해도 6.7%에 달해 348억 XRP를 보유했다. 특히 최근 한 달 내 거래한 지갑의 평균 잔액은 4만 8,143XRP로, 활동성이 높은 계정일수록 보유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 지갑 역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2,693개 지갑이 총 390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8.6%가 최근 1년 내 활동했다. 불과 37개 지갑만이 1년 이상 비활성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기관급 유동성과 네트워크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XP마켓 최고경영자 아르투르 키르자쿨로프(Artur Kirjakulov)는 이번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대비 훨씬 낮은 잠재적 분실 물량과 거의 전면적인 고래 참여율은 XRP 레저가 제도권 인프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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