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인 퍼블릭 에퀴티(PIPE) 방식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9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다수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이 PIPE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했으나 주가는 발행가 수준까지 추락하거나 최대 97% 폭락했다. PIPE는 기관투자자나 적격 투자자에게 신속하게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에는 빠른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는 지분 희석과 매도 압력이라는 부담이 발생한다.
PIPE는 공개 발행과 달리 유연성이 크고 기업이 전략적 의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은 대규모 매입 발표를 통해 시장 주목을 끌거나 상승장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PIP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PIPE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은 공급 과잉을 유발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실제 사례로, 칸들리 MD(Kindly MD, NAKA)는 PIPE 발행 이후 주가가 97% 폭락했으며, PIPE 해제 직후 하루 만에 50% 이상 하락을 겪었다. 또 다른 기업 엠퍼리 디지털(Empery Digital, EMPD)과 세콴스 커뮤니케이션즈(Sequans Communications, SQNS)도 이미 PIPE 발행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PIPE가 몇 안 되는 현실적 수단일 수는 있으나, 구조적 특성상 기업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PIPE 주식이 시장에 풀리면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되고,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장기 성장 전략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결국 PIPE를 통한 비트코인 매입은 기업의 단기적 자금 조달 수단으로는 유용하지만, 동시에 주가 급락이라는 치명적인 위험을 동반하고 있음을 이번 사례들이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