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트레이더가 12만 5,000달러로 시작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 이더리움(Ethereum, ETH) 롱 포지션 중 하나를 만들고 686만 달러의 실현 이익을 거두며 55배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트레이더는 5월 하이퍼리퀴드에 12만 5,000달러를 입금한 뒤 레버리지를 활용한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개시했다. 이후 모든 수익을 같은 포지션에 재투자하며 4개월 만에 3억 300만 달러 규모로 키웠고, 계좌 가치는 한때 4,3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8월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자 6만 6,749ETH 포지션을 청산하며 686만 달러의 수익을 확정했다.
이번 사례의 핵심은 수익을 전부 재투자한 ‘복리 전략’과 고배율 레버리지였다. 승리한 거래가 곧바로 더 큰 포지션으로 이어지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다만 동시에 위험도 급격히 커져 단 한 번의 반대 움직임만으로도 모든 성과가 무너질 수 있는 구조였다.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청산한 시점에는 고래 매도세가 강해지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5,9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하는 등 수요 약화 조짐이 뚜렷했다. 이러한 시장 신호가 청산 결정을 이끌었으며, 결과적으로 대규모 손실을 피하고 수익을 지킬 수 있었다.
반면 같은 전략을 구사한 일부 트레이더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레이더 큐와티오(Qwatio)는 680만 달러 수익을 기록했으나 이후 1,000만 달러 손실을 보며 이익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레버리지와 복리 전략이 잠재적으로 큰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는 벤처 자본 유치를 거부하고 수익을 사용자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성장했으며, 자체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과 온체인 주문서를 기반으로 수억 달러 규모 포지션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초고위험 전략이 남긴 교훈과 함께, 디파이 시장에서 레버리지 활용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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