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기관 수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시장 지배력이 비트코인(BTC)의 12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IBIT는 하루 동안 1억 9,943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현재 IBIT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3.84%를 보유하며 최대 기관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보유량은 약 130만 BTC로, 유통량의 6.6%에 달한다.
옵션 시장에서도 IBIT의 영향력은 두드러진다. 총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델타는 106억 5,000만 달러로 불어나며 강한 매수세를 반영했다. 특히 콜/풋 비율이 4.4에 달해 매수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이 가운데 IBIT가 95%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규모는 104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애널리스트는 “SPY가 32년간 보유한 미국 주식 시장 점유율이 1.1%인데, IBIT는 불과 수개월 만에 3.84%를 차지했다”며 그 규모를 전례 없는 사례로 평가했다.
시장 환경도 IBIT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펀드 마켓 프리미엄이 0.24로 전환되며 매수세가 강화됐고, ETF 일일 거래량은 46억 달러를 넘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4억 2,996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의 매수세를 재확인시켰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7,7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강한 기관 수요가 이어질 경우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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