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한 지갑에서 약 2억 달러 규모의 물량이 단 한 시간 만에 거래소로 이동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가격 급등 직후 나타난 대규모 이동은 비트코인 고점 구간의 민감한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10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2만 3,2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3NVeX’로 알려진 지갑 주소가 1,550BTC를 두 번에 걸쳐 바이낸스(Binance)로 전송했다. 첫 거래는 800BTC, 두 번째 거래는 750BTC로 각각 이뤄졌으며, 당시 시가 기준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였다.
이 거래가 완료된 후 해당 지갑의 잔액은 1BTC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줄었다. 불과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9자리 수에 달했던 잔고가 사실상 비워졌다. 온체인 탐색기에 따르면 두 건의 거래 모두 바이낸스 입금 태그로 확인됐으며, 중간 경유 지갑 없이 직접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이 거래소로 직접 이뤄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고래들은 여러 중간 주소를 거쳐 거래를 분산하지만, 이번 거래는 별도의 라우팅이나 익명화 절차 없이 단일 경로로 진행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2만 5,559달러까지 상승한 뒤 12만 2,900달러로 조정을 받았다. 해당 시점에 이뤄진 1,550BTC의 전송은 가격 급등 구간에서 나타난 대규모 이동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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