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전 임원 매트 해밀턴(Matt Hamilton)이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itcoin, BTC) 대신 엑스알피(XRP)에 투자했다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XRP와 비트코인 커뮤니티 간의 설전 속에서 나왔다.
10월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논쟁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닥터 대니시(Dr. Danish)가 XRP를 조롱하는 밈 이미지를 X(구 트위터)에 올리며 촉발됐다. 이에 XRP 지지자들이 장기 성장성을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고, 해밀턴 역시 XRP의 수익성을 근거로 방어에 나섰다.
해밀턴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이 아닌 XRP를 매수했다면, 기업 보유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10일 비트코인 2만 1,454BTC를 약 2억 5,000만 달러에 매입하며 기업형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64만 31BTC를 473억 5,000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이는 약 792억 5,000만 달러로 평가돼 67.3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해밀턴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은 959% 상승해 1만 1,652달러에서 12만 3,442달러로 올랐고, XRP는 같은 기간 0.29달러에서 2.97달러로 924% 상승했다. 단순 수익률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XRP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자산의 ‘최고가 구간’을 기준으로 하면 상황이 다르다. XRP는 0.29달러에서 3.66달러까지 1,162% 급등했으며, 비트코인은 1만 1,652달러에서 12만 5,700달러로 978% 상승했다. 즉, 스트래티지가 동일 시점에 XRP에 투자했다면 보유 자산 가치는 약 5,975억 5,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투자 대비 약 18% 더 높았을 것으로 계산된다.
결국, 해밀턴의 주장은 XRP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과거 변동성을 근거로 한 논리적 반박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시점의 실제 수익률만 놓고 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여전히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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